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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퍼스) 정착기

호주 파트너 비자 승인 2년 후, 영주권 신청 서류 (Subclass 100) 간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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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파트너 비자를 신청한 지 2년이 지나, 영주권 신청하라고 연락이 왔다.

그에 대한 첫 번째 주절거림은 여기 아래 링크에.

https://taylorkim0815.tistory.com/63

 

호주 파트너 비자 받고 2년 (Subclasses 309 and 100), 영주권을 향해

새삼 돌아보면 짝꿍을 만나고 이런저런 일을 헤쳐가며 지나온 시간이 아득하게 느껴진다.아쉬움도 있지만 참 잘해왔다 (집을 미리 샀어야 했다는 후회 빼고 ㅋㅋ)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법을

taylorkim0815.tistory.com

 

2년 전, 처음 파트너 비자를 신청하면서 포스팅을 몇 개 했는데

지금 이 포스팅에서는 신청 서류만 정리할 거니까,

2년 전 처음 신청할 때 서류를 정리해 놓은 포스팅을 링크해 둔다.

https://taylorkim0815.tistory.com/12?category=937589 

 

호주 파트너비자 Australia Partner visa (apply overseas - Subclasses 309 and 100) 필요서류 리스트

네이버 검색하다 보니 호주 파트너 비자에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있었던 것 같고 불리는 이름도 꽤 다양한 것 같다. 예를 들어,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이 호주 내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 구

taylorkim0815.tistory.com

 


 

이 'Stage 2'라고 불리는 두 번째 비자 신청은, 첫 번째 신청할 때에 비하면 거의 누워서 떡먹기다.

일단 처음 신청할 때 이미 해 본 일인 데다가 이전 자료가 다 모아져 있으니. 

짝꿍과 나 둘 다 풀타임으로 일하면서도 약 3주 만에 준비 완료해 업로드를 했다.

물론 문서 작업을 잘하고 서류/기록 정리를 엄청나게 잘하는 김비서(?) 같은 짝꿍 덕분이긴 하지만...

 

호주의 자료, 정보 공개는 꽤나 체계적으로 되어있다.

혹자는 느리다고 불평하기도 하지만, 내가 보기엔 꽤나 합리적, 효율적, 상식적으로 운영되는 것 같다.

웬만한 정보는 관련 부처에 들어가면 아주 깔끔하게 정리된 자료를 찾을 수 있다.

 

호주 비자에 관한 정보는 Department of Home Affairs에서 찾으면 된다.

https://immi.homeaffairs.gov.au

 

Immigration and citizenship Website

Find out about Australian visas, immigration and citizenship.

immi.homeaffairs.gov.au

 

처음 파트너 비자를 받고 2년 후 Stage 2에 신청하는 비자는 Subclass 100 [Partner (Migrant) visa)]로

위의 웹사이트에 찾자면 여기에 있다.

https://immi.homeaffairs.gov.au/visas/getting-a-visa/visa-listing/partner-offshore/migrant-100#HowTo

 

Immigration and citizenship Website

Find out about Australian visas, immigration and citizenship.

immi.homeaffairs.gov.au

 

영어로 된 정보는 저 웹사이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서는 한눈에 볼 수 있게 내가 제출한 서류 리스트만 정리! (위의 웹사이트 Gather and prepare your documents 참고)

 

[기본 서류]

1. 여권 / 스폰서의 여권

2. 범죄경력증명서 (Australian police certificate) - 요청이 있는 경우 제출해도 무방

3. Statutory Declaration - 비자 스폰서가 작성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진술서, witness의 서명을 받아야 함

 

[증명용 서류 -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거나 관계의 신실함, 돈독함을 증명하기 위한 서류]

4. 차 보험 - 차는 짝꿍 명의로 되어 있지만 보험에는 두 사람이 모두 들어가 있어 제출

5. 우편 - 공동 거주지를 증명하기 위해 우편 받은 거 스캔해서 제출 (공동명의로 렌트 또는 자가 구입을 한 경우 계약서 같은 것 내면 됨)

    예) Centrelink letter - 호주 의료보험, 은행 신용카드 받은 우편, 파트너의 운전면허증, 파트너가 받은 우편

6. 보험/연금 수급자 확인이 가능한 서류 - 짝꿍이 보험/연금 수령자를 나로 지정한 게 있어서 관계 증거 자료로 사용

7. Statement regarding housework responsibilities - 가정을 어떻게 꾸려가는지, 집안일은 어떻게 하는지 등 둘의 관계 및 역할 분담을 설명하는 간단한 진술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주변인 및 사회적 인지에 대한 서류]

8. 비행기 티켓 - 호주, 한국, 여행지 등을 함께한 증명, 비행기 티켓에는 인적사항이 잘 나와있어 유용

9. 사진 - 친구들과, 가족들과, 여행지 등에서 찍은 사진들 파일, 월별 1개 이상 첨부하는 게 좋다고 한다

10. Joint account - 호주에 와서 만든 공동 계좌 기록 제출, 첫 번째 비자 신청 때는 공동명의 계좌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공동으로 사용한 계좌 입출금 내역을 제출하고 설명을 달았었다. 함께 내는 렌트비/세금, 주택 구입 관련 서류, 저축하는 계좌 등의 자료를 내면 된다.

 

[주변인이 작성해 주는 증명 서류]

11. Form 888 Statutory declaration by a supporting witness in relattion to a Partner or Prospective Marriage visa application, 두 사람의 관계를 가까이서 지켜본 친인척 등이 작성해 주는 관계에 대한 증명 서류다. Stage 2에서는 2명 이상의 서류를 받아 제출하고, 작성자의 여권 사본을 첨부하라고 되어 있다.

 

 

한마디만 보태자면, 

파트너 비자 신청 시 핵심은 4가지 요소에 대한 철저한 증명(?)에 있다는 걸 기억하자.

The four pillars of a partner visa라고도 불리는 이 것은,

두 사람이 한 가정을 꾸려 가는데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는

금전적(financial), 가정적(household), 사회적(social), 헌신적(commitment) 측면을 증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면, 금전적이라 하면 공동의 재산, 저축, 생활비.

가정적은 일상을 꾸려나가는 데 필요한 두 사람의 가사 분담, 육아 등 역할.

사회적은 두 사람이 집 밖에서 만나는 사람, 공동체, 가족 안에서 커플로서의 인정/인지.

헌신적은 두 사람이 미래를 함께 그리는 하나의 가정이라는 증거로 결혼, 출산 등을 포함해 장기적인 관계란 증명 같은 걸 들 수 있겠다.

 

 

이미 처음 비자를 신청할 때 해본 거라 할만했다.

둘의 관계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니 약간 신혼느낌(?) 나고 좋은 거 같다 ㅋㅋ

그래도 이제 이런 번거로운 서류 작업은 그만하고 싶긴 하지만.

 

이 단계를 해가고 있는 커플이 있다면, 화이팅.

거의 다 오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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