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치앙마이-피피섬(끄라비)-방콕, 3040 커플의 가성비 여행 일정, 13박 14일

이런저런 이유로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따뜻한(?) 나라에서 느긋한 배낭여행자 둘'로 정했다.

커플여행이었지만 관광지를 찍고, 빠르게 이동하는 도장 깨기 식의 여행은 우리 스타일은 아니다.

 

한국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며 겨울에 떠나는 여행이기에 2주 정도는 시간을 낼 수 있었다.

사실 열흘 정도 여행 일정을 생각했는데 가고 싶은 곳을 적고 최소 일정을 고려하니 2주 정도는 머물러야겠다는 계산이 나왔다.

어쨌든 예산이 가장 많이 드는 부분은 비행기라 다른 데서 지출을 좀 줄이자 생각하고 큰 부담 없이 일정을 짰다.

 

다들 여행지로 많이 선택하고, 어느 정도는 검증된(?) 지역인 방콕과 치앙마이는 쉽게 떠올랐는데

조사를 조금 하면서 피피섬이 가고 싶어 졌다.

 

하나쯤은 새로운 것을 도전해야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는 법,

다녀온 지금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던 여행지로 꼽는다 :)

이번 태국 여행의 높은 만족도에 70퍼센트 이상은 차지하는 듯

진짜, 강추!

 

DAY	WHERE	ACTIVITY
1 (금)	인천-치앙마이	호텔 체크인, 타페게이트
2 (토)	치앙마이	징자이 마켓, 님만해민
3 (일)	치앙마이	블루누들, 도이수텝, 마야몰, 마사지, 선데이마켓
4 (월)	치앙마이	무에타이, 펀프레소 카페, 치앙마이대학교, 친구
5 (화)	치앙마이	깟루엉마켓(Warrorot Market), 친구, 마사지, 나이트 바자
6 (수)	치앙마이	한국 슈퍼마켓, 카오소이매싸이, 원님만, 마야, 마당(한식당)
7 (목)	치앙마이-끄라비	란나 포크라이프 뮤지엄, 마사지, 공항-끄라비 이동
8 (금)	끄라비-피피섬	끄라비 first restaurant, 클롱지라드 선착장-피피섬 이동
9 (토)	피피섬	피피레 투어
10 (일)	피피섬-방콕	피피섬-끄라비 이동-방콕
11 (월)	방콕	방콕 Klong Toei 탐방, 친구들 만나기(한식당)
12 (화)	방콕	아이콘시암, 아시아티크, 루프탑 바
13 (수)	방콕	바이크 앤 보트 투어, 리버시티, 마사지, 차이나타운
14 (목)	방콕-인천	룽르엉, 마사지, 센트럴월드, 시암파라곤

치앙마이 6박 7일

끄라비 1박 2일 (경유지)

피피섬 2박 3일

방콕 4박 5일

 

총 13박 14일

 

전체 일정은 위와 같았는데

다녀온 후 간단히 정리하자면,

치앙마이에서 더 시골로 들어가 보거나 색다른 걸 할 계획이 따로 없다면

제일 흥미로웠던 선데이마켓을 위해 일요일을 끼고 4박 5일, 5박 6일 정도로 줄일 듯

 

끄라비에서 길게 머물렀어야 한다는 아쉬움은 없고

피피섬은 하루정도 더 있었으면 했다.

우리처럼 피피섬으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2박 3일이지만 앞뒤로 이동 때문에 좀 짧아서 3박 4일이 적당할 듯

다음에는 피피섬에서 묵지 않고 푸켓이나 끄라비에서 투어를 가는 것도 고려할 것 같다.

 

방콕에서 4박 5일은 충분했지만 하루정도 더 묵으면서 느긋하게 방콕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태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만큼 나름 즐길게 많았는데 다 끼워 넣진 못했기 때문

이동을 고려하면 4박 5일도 꽤 빡빡한 일정이었다

 

그리고 사전조사를 좀 해서 미슐랭 레스토랑이나 좀 특별한 경험을 몇 가지 추가하면 

훨씬 풍성한 여행이 될 것 같다

 

+ 동남아는 역시 투어 & 플랙스가 필요하다는 교훈 :)

 

 

이제 지역별, 여행지별로 좀 더 들여다보자

다녀온 지 꽤 돼서 돌아보니 재밌...

다시 가고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