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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land 2023

태국여행준비 한방에 끝내기 (필수 어플, 여행자보험, 환전, 유심/e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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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기 전에도 바빴는데 시간에 쫓기면서도 이것저것 준비를 했더랬다.

그래 다녀와서 미친 듯이 바빴던 기간에 비하면 나름 여유가 있었던 거지.

 

여하튼 가기 전에 고민을 많이 하며 조금은 과하게(?) 준비를 했는데...

정작 준비를 잘했어야 하는 부분은 준비가 안 됐던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나름의 준비 덕에 꽤나 유용했던 부분도 있어서

 

언제 다시 갈지 모르는 태국여행을 위해 기록을 좀 남겨두고,

많이들 가는 태국여행에 도움이 돼 보고자 꽤 늦은(?) 포스팅

 

태국여행준비 한방에 끝내요 5성급 호텔에서 호캉스 즐기는 그런 컨셉 말고,

태국을 좀 느끼고 싶은 30대의 배낭여행 스탈로다가 :)

 

혹시나 해서 한마디 보태자면, 이 포스팅은 여행 다녀와서 100퍼센트 주관으로 쓰는 것으로

협찬이나 뭐, 광고가 일도 없다.

 

 

 

1. 환전

여행에서 우릴 정말로 힘들게 한 것은 환전

이건 정말 나의 무지와 다소 부족한(=미련한) 준비로 인한 하...

아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은데

 

현지에서 쓸 어플(QR코드) 준비가 끝났다면 예산의 20~30퍼센트 정도만

주거래 은행에서 환전 우대받아서 환전해 가면 됨

단기 여행이라 많은 준비와 카드 발급 등은 과하다 싶으면

주거래 은행에서 환전 우대받아서 예산의 70~80퍼센트 환전해 가고 더해서 5만 원권을 넉넉하게 준비해 가면 됨

 

가서 좋은 환율에 환전하겠다고 애쓰고, 시간 버리고 후회하지 마시고 특히 30대 이상 여러분

해외 결제 어플 준비 안 했으면 환전 80 퍼센트 하고, 오만 원권을 넉넉~히! 잊지 마세요

아 별표 다섯 개, 환전용 오만 원권은 낙서나 손상이 없는 깨끗한 돈으로!!!

 

 

2.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GLN 결제는 태국에서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중국 친구들처럼 엄청나게 일상적으로다가.

시장, 야시장, 소규모 가게, 길거리 음식에 핸드폰으로 스캔만 하면 되는...

심지어 쇼핑몰에도 카드나 현금은 받지 않는 가게가 있었다 (충격, 결국 못 사 먹음 ㅋㅋ)

단기 여행이고 현금을 넉넉히 가져가겠다면 크게 상관은 없겠다. 저 한 군데만 빼고 현금은 문제없었다.

자주 해외여행을 간다면 이참에 준비하고, 준비 여부에 따라 환전 금액을 정하는 게 좋겠다.

환전하고 남은 바트를 재환전하는 건 정말 비추니까...

 

 

3. 유심 (USIM) / 이심 (eSIM)

국제로밍은 그냥 요금제만 한번 바꾸고 쓰던 핸드폰만 달랑 들고나가면 되는 거지만

돈은 많지 않고 인터넷 없이 살지 못하는 이 세대는 보통 와이파이 도시락이나 USIM, eSIM 같은 것이 필요하다.

고민은, 현지 전화번호가 확보되는 USIM을 택할 것이냐, 한국 번호가 확보되는 eSIM을 택할 것이냐.

 

우린 둘이서 여행을 가기 때문에 나름 합리적이고 좋은 전략을 세웠다.

내 번호는 혹시 한국 전화번호로 인증을 받아야 할 때를 대비해 eSIM으로,

짝꿍은 현지에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번호가 나오고, 무료 통화가 약간 포함된 USIM을 구입하기로.

 

이건 꽤나 좋은 전략임이 입증되었는데,

환전 때문에 고군분투했던 나는 은행 어플 인증 할 때 한국 전화번호가 필요했고 (결국 어플 사용은 못했지만),

현지에서 갑자기 가고 싶어 진 레스토랑&바에 예약 문의를 할 때 전화를 걸고,

옷 세탁 예약 같은 거 어플로 하니 확인전화가 짝꿍 번호로 오기도 했기 때문이다.

 

다만,

혼자 여행을 간다면 이심을 선택할 거 같은데, 전화는 자주 할 일 없으니까 로밍으로 하면 되고,

처음 eSIM을 써본 편리함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치앙마이, 방콕 모두 와이파이는 나름 잘 터졌다. (국내와 비슷한 수준)

하지만 장기로 여행을 간다면 와이파이도시락을 준비하겠다. 장소에 따라 와이파이 연결이 깐깐한 곳이 꽤 있었기 때문.

 

 

4. 여행자보험 (마이뱅크)

2주가 넘는 기간이다 보니 2-3만 원은 기본이라 여행자보험을 들어야 하는지 약간은 고민을 했다.

이전까지 한 번도 사고를 경험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쨌든 지출로 보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일단 나쁜 일은 터지면 더 큰 지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들기로 했다.

이런 지출은 그냥 눈감고 하는 게 낫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더운 나라에 가는 것이기도 하고,

칠칠맞아 귀중품(은 그다지 없지만) 분실이나 파손이 꽤 발생한 나로서는 

 

결과적으로는 무지 잘 한 선택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수화물 파손이라는 사건(?)이 발생했고,

나름 간편한 처리로 빠르게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https://www.mibankins.com/travel/

 

여행자보험

Covid-19 보장, 가성비 갑, 초간편, 여러명 한번에 가입가능

www.mibankins.com

 

 

5. 트립어드바이저 (Tripadvisor)

20대에 동남아 여행을 처음 갈 때 30대였던 언니가 그랬는데, 동남아 여행은 투어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정말이다. 며칠만 있어도 참으로 할 게 없다 ^^;;

현지에서 예약해야 되는 것도 있지만 성수기에 여행을 가거나, 일정을 유연하게 바꿀 수 없거나,

꼭 하고 싶은 게 있는 경우에는 미리 예약을 하자.

눈 빠지게 검색해서 최저가에 마음에 드는 투어를 찾았다면, 고민하지 말고 지르세요.

그게 현지 최저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방콕 투어를 했는데, 나쁘지 않았지만 코피피에서 투어가 미쳤었기에... 너무 비교가 됐다)

어쨌든 프로그램과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기에 어플은 준비해 가고, 사전에 미리 둘러보는 것은 필요할 듯

 

 

6. 아고다 (Agoda)

아고다는 숙소 예약, 변경, 가격 다 최고.

떠나기 전에 엄청 고민하고 시간을 투자해서 비교해보고 했는데 앞으로 한동안은 그냥 아고다 쓸 생각.

부킹닷컴도 나쁘지 않은데 한 20개 숙소 무료 예약, 취소하면서 최소 5개 사이트랑 비교해 본 결과로는

아고다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곳이 하나도 없었기에...

아, 에어비앤비도 쓸 수 있겠지만 삼십 대 배낭여행자에게는 전반적으로 너무 비싸서 패스.

 

 

7. 트래블로카 (Traveloka)

우리 여행은 치앙마이로 들어가, 코피피(끄라비) 갔다가, 방콕으로 나오는 코스로 짜서

태국에서 국내선을 두 번이나 탔다.

계획짤 때 태국 현지에 정착한 친구가 추천해 줘서 이용한 앱인데 태국 내 비행 예약, 숙소예약에 참고하면 좋다.

태국 국내선(Domestic flight) 예약에 최고.

 

 

8. GRAB

그랩(Grab)이냐, 볼트(Volt)냐 고민할 수 있지만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그랩.

아직은 볼트가 커버하는 지역이 그랩만큼 넓지 않고, 솔직히 아주 약간 싼데 그 금액이 크지 않다.

그랩에 자동결제 카드를 입력하지 않고 현금으로 지급하는 게 좋은 것 같은데 (어플 보안이 못내 찜찜해서)

어쩔 수 없이 약간 팁을 계속 주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

정말 크지 않은 금액이고 감사한 마음에 기분 좋게 지출해서 괜찮은데

엄청 엄청 아깝다고 느끼는 사람은 카드 연결해도 될 듯

 

9. 파파고 (Papago)

한국어로 적고, 태국어로 번역한 결과를 상대방에게 보여줘도 소통이 되고,

무슨 뜻인지 알고 싶은 부분을 캡처하면 한글로 변환되니 상당히 편리하다.

태국 야시장, 현지 맛집은 물론이고 꽤 규모가 있는 곳도 영어로 병기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우리나라도 그렇듯이...

 

참고로 태국 문화에 좀 더 녹아들고 싶다면

태국에서 갈 여행지나 반드시 먹고 싶은 메뉴, 음식의 주재료(돼지고기, 닭고기, 공심채 등)를

태국어로 메모해 가는 것도 팁이 될 것이다. 영어를 전혀 하지 않는 태국인을 많이 만나게 될 것이므로 :)

썽태우(쏭티아오로 발음되는 게 더 정확한 거 같은데, 쏭과 썽의 중간)를 잡을 때 목적지를

보여주고 얼마인지 물어볼 수 있고, 메뉴판을 전혀 읽을 수 식당에서 주문하는 것을 도와줄 테니 말이다.

 

빨리 여행 세부 일정과 정보를 포스팅하기로...!

그럼 즐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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