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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퍼스) 정착기

호주 파트너 비자 준비하기 (Subclasses 309 and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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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단하게 이 비자를 준비하고 있는 나의 상황을 다시 설명하면,

 

나는 호주인 여자 친구와 호주로 갈 계획으로(혹은 자유롭게 드나들며 지내기 위해서)

호주 밖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 신청할 수 있는 Partner visa, subclass 309와 100 Offshore를 준비하고 있다.

 

subclass 309 비자는 subclass 100과 함께 신청이 되는 것으로 보면 되는 거 같은데...

309 비자는 비자가 심사 기간 동안 호주에 거주하며 일하고 공부할 수 있는 2년짜리 임시비자,

100은 진짜 영주권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309 신청 완료 후 2년이 되기 한 달 전쯤부터 이후 심사를 위한 추가 서류를 제출할 수 있고,

이때부터 비로소 본격적인 subclass 100 심사가 시작된다고 한다.

 

호주(또는 뉴질랜드)인 파트너와 삶의 동반자로서 진실된 관계라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무분별하게 비자를 줄 수 없고,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할 테니.

비자 스폰서가 되는 파트너의 경우 5년의 기간 동안 단 한 번만 스폰을 할 수 있다.

여하튼 비자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는 조금은 지치는 과정이다.

 

 

본인이 어떤 비자를 지원할 수 있는지, 비자 혜택이 뭔지 궁금하시면 이전 글 참고.

https://taylorkim0815.tistory.com/10

 

레즈비언, 호주 파트너 비자 (Subclasses 309 and 100)

내 파트너와 함께 호주로 가서 비자 걱정 없이 지내기 위해서는 결국 영주권을 목표로 할 수밖에 없다. 비자라는 것이 어떤 의민지, 왜 내가 워킹홀리데이를 강추하는지 언젠가는 이야기를 하면

taylorkim0815.tistory.com

 

 

이번에는 필요한 서류를 꼼꼼하게 체크해서 본격 준비에 돌입하려고 한다.

이미 미루고 미루다 계획보다는 몇 개월 늦어진 상황이라

계속 게으름 피우다가는 장거리 연애 같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니까.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는 사이트는 여기↓

https://immi.homeaffairs.gov.au/visas/getting-a-visa/visa-listing/partner-offshore/provisional-309#HowTo

 

 

먼저,

 

대뜸 나오는 말이 건강검진이니,

건강검진을 통해 증명해야 하는 항목이 어떤 게 있길래 시작 전부터 그걸 먼저 체크하라고 하는지...

뭐 서류 다 준비되고 신청할 때까지 크게 신경 쓸 건 없는 거 같다.

 

비자 신청을 도와주거나 대리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할 거라면

제일 중요한 단어가 'registered', 'legal'이라고 생각한다.

에이전트나 변호사 선임해서 하려고 하면 등록된 업체인지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호주는 아니고 유럽에 거주하며 에이전트를 고용해 비자처리를 한 아주 가까운 친구가 에이전트의 실수로 약 6-7년을 고생한 사례가 있다. 

전문가라고 맡겼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지만 뉴질랜드에서도 이런 케이스를 본 적이 있다. 

맡겨서 하는 거라고 해도 정말 꼼꼼하게 같이 체크해야 한다.

 

만약 짝꿍이 호주 사람이 아니라 나처럼 외국인이거나 이민자이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법을 선택했을 것 같지만

나는 뉴질랜드에서 에이전트와 비자 진행해 본 경험이 있고

내 짝꿍은 호주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므로 우리가 준비해서 신청하기로 했다. 

좀 두렵지만 운명과 짝꿍의 꼼꼼함에 기대어 믿고 간다. (믿어도 되겠니, 자기)

 

그럼  an exempt person의 정의를 한번 살펴보자.

 

 

건강검진 쪽을 체크해 보자.

 

 

다시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봐야 한다.

 

 

나는 영주권이나 임시비자 신청자이니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대상에 해당한다.

12개월 내 검진받은 적 없으니 그냥 다 받으면 되겠다.

간혹 워홀 가기 전에 검진받고 호주에서 다른 비자 신청하는 경우처럼, 12개월 내라면 검사를 생략할 수 있나 보다.

 

 

내가 받아야 하는 검사는 이 정도인 것 같은데,

아우...

 

Step by step을 읽다 보니 

비자 신청하고 나서 건강검진을 하라고 되어 있네.

아... 진짜...

 

제대로 이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냥 신청서를 작성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정리하는 게 낫겠다 싶다

 

그래서 내일부터, 

 

(또 미루는 거 아님)

 

신청서 작성하며 살펴보기로...

 

 

이 글은 결국... 일은 A-Z의 순서로 할 필요가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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