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문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주에서 새해맞이, welcome to 2024 (새해를 맞으며 부르는 전통적인 노래는?) 2023년 마지막 날. 별생각 없이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래도 예전엔 술 마시고, 클럽 가고,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걸 즐겼는데 늙은 건지, 아직도 내 에너지가 돌아오지 않은 건지, 호주가 안 맞는 건지 이십 대의 내가 보기엔 정말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상을 그냥저냥 살고 있다. 어쨌든, 휴가를 맞아 퍼스에 와있는 짝꿍 동생이 호주 술집에서 연말 행사 연주를 한다는 것이 아닌가. 매일 방 안에서 연주하는 소리에도 감탄이 나오곤 했기에 잠깐 놀러 갈 거냐는 짝꿍의 말에 신나게 오케이를 날렸다. 나는 다음 날인 새해 첫날에도 근무가 잡혀있어 (호주에서 공휴일에 근무하면 일반 시급의 두 배를 받기 때문에 일하겠다 했음) 잠깐 구경만 갔다 와서 침대로 직행할 생각에 샤워도 마치고 거의 마실 가는 복장..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