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코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을 가자, 태국으로! 1. 가자, 여행. 여행을 가고 싶었다. 오늘이 어제인지, 어제가 지난 주였는지 모르겠는, 조용하고 별일 없는 일상이 지루하다 느껴지는 요즘 나의 머리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불안이란 놈에게 지배당한 몸이 기억력의 이상이나 시간이 증발해버리는 것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진 않은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덜 의심하는 것에 익숙해가져 가는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출국이 몇 달 앞으로 다가오고 별로 할 일 없는 마지막 겨울에 대한 짝꿍의 기대감이 커져오는 이때, 따뜻한 곳에서의 긴 호흡의 여행을 꿈꾸게 되었다. 그녀가 한국에 왔던 그 해 여름, 휴가차 떠났던 제주도를 그리워하는 짝꿍을 위해 제주도 한 달 살기 같은 걸 해볼까 고민했지만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렁이는 열정 따위를 찾을 수 없었다. 뭐, 따뜻..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