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스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주 파트너 비자 받고 2년 (Subclasses 309 and 100), 영주권을 향해 새삼 돌아보면 짝꿍을 만나고 이런저런 일을 헤쳐가며 지나온 시간이 아득하게 느껴진다.아쉬움도 있지만 참 잘해왔다 (집을 미리 샀어야 했다는 후회 빼고 ㅋㅋ)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법을 배워가는 나이에 만났고, 여전히 그녀의 사랑에 눈물 나게 감사할 때가 많으니 이만한 축복이 또 있을까.약 2년 전, 호주 퍼스로 이주하기로 하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 간의 한국살이를 정리했다.대한민국에서 동성커플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다 보니 짝꿍이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었다.나와 함께 하는 것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중 하나밖에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 짝꿍이 메말라 가는 것이 눈에 보였다,그런 짝꿍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서라도 호주행은 불가피했다.물론 나이가 이만큼 차도록 한국에 .. 이전 1 다음